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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반려견 배설물 방치 가수 알고 보니.. 누구? 루

by 도도80(DoDo80)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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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쓰레기·반려견 배설물 방치 논란에 입 열어
"펫 시터·가사도우미 고용 노력에도…죄송"
"이웃들 불편함 없도록 주의할 것"
"아버지 박강성 향한 비난은 자제 부탁"

가수 루(본명 박현준)가 집 주변에 쓰레기 및 반려견 배설물 등을 방치해 이웃에 피해를 끼쳤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루는 30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펫 시터와 가사도우미 이모님을 고용해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이런 문제가 생겨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명 가수의 아들 A씨와 같은 빌라에 살고 있다면서, A씨가 집 앞에 내놓은 쓰레기로 인한 악취로 1년간 고통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A씨가 키우는 반려견의 배설물이 옥상과 엘리베이터 안에 나뒹굴었다고도 했다.



그는 복도에 쓰레기를 방치하지 말라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A씨의 집 현관문에 붙여놓는가 하면 관리인 측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전신문고나 경찰서에도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개인 사유지의 이용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했다.

해당 네티즌은 폭로 대상의 실명을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루는 한경닷컴 측에 A씨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피해를 보신 분들께 원만히 해결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사진 속 종량제 봉투에 담긴 것들이 다 쓰레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땐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상태였기 때문에 정리하려고 내놓은 짐도 있었고, 또 내 것이 아닌 것들도 사진에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옥상에 반려견 배설물이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내가 외출한 상황에서 반려견이 테라스를 탈출해 옥상에 배설한 경우"라면서 "바로바로 치우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 배설물 관련한 건 100% 잘못했다"고 말했다.

주차장에 대형 폐기물을 방치했다는 의혹에는 "소파를 버리려고 했다. 주차장 쓰레기장 옆에 뒀는데 민원이 들어왔다. 구청에 가서 신고하고 접수 번호를 받아 붙여야 한다더라. 그렇게 방법을 배웠는데, 처리한다는 걸 깜빡 잊어버렸다. 이후에 민원을 한 번 더 받아서 바로 처리했다. 플라스틱 소재의 라쿤 집도 버리려고 내놨는데 그건 대형 폐기물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뒤늦게 알아서 그것도 어제 대형 폐기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폭로글에 담긴 '자기는 아니라고 딱 잡아떼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물건도 여러 가지가 있었다. 화이트보드 등이었다. 내 것이 아닌 걸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루는 오해가 생긴 부분은 바로 잡고 싶다면서도 거듭 "노력이 부족해 불편함을 끼친 건 분명한 제 잘못"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동안 이웃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더 신경 쓰고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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